부상투혼 양학선 “리세광에 위축되지 않았다”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9.21 20:51  수정 2014.09.21 20:55

부상 투혼 펼치며 한국 은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

단체전 은메달에 크게 기여한 양학선. ⓒ 연합뉴스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부상 투혼을 펼치며 한국에 기계체조 단체전 은메달을 안겼다.

한국 남자 대표팀(양학선, 김희훈, 신동현, 박민수, 이상욱, 이혁중)은 2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최종점수 350.875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353.775점의 일본이 가져갔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중국은 350.300점에 그쳐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기계체조 대표팀의 에이스인 양학선은 부상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안마와 철봉을 제외한 4개 종목에 출전했다. 4개 종목 합산 결과 73.500점의 고득점(링 14.950, 도마 15.500, 평행봉 14.750, 마루 14.850)을 기록, 한국이 은메달 따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양학선은 자신의 주종목인 도마에서 영향력을 과시했다. 난이도 6.0 기술을 선보인 양학선은 부상여파로 착지가 다소 불안했지만 15.500점을 얻어 난이도 6.4를 시도한 북한의 리세광(15.525점)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양학선은 “100%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졌다는 건 언제나 아쉽다. 도마 개인전은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양학선은 오는 23일 개인종합을 포기하는 대신 25일 도마 결승에만 나선다. 특히 이 종목은 라이벌인 리세광과의 접전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양학선은 “오늘 리세광에게 위축되지 않았다.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 어떻게든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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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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