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장’ 박태환-쑨양, 예선부터 옆 레인서 물살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9.23 09:27  수정 2014.09.23 09:35

200m 금 실패 후 심기일전 ‘자존심 대결’

쑨양 손가락 부상 변수..하기노 경계령

박태환과 쑨양이 400m 예선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 연합뉴스

숙명의 라이벌 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23·중국)이 주종목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박태환은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쑨양과 함께 3조에 배정됐다. 박태환이 5번 레인, 쑨양이 4번 레인으로 나란히 양 옆에서 서로의 레이스를 의식하며 경기에 임해야 한다.

400m는 박태환의 자존심이 걸린 주종목으로 세계 1인자의 자리를 줄곧 유지해왔다.

박태환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까지 잇따라 정상을 정복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이 종목 대회 3연패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쑨양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박태환을 꺾고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해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정상을 되찾기 위해 심기일전한 박태환은 200m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따낸다는 각오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의 기록을 갖고 있는 만큼 전망은 밝다.

게다가 쑨양이 손가락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도 박태환의 정상 등극 가능성을 높인다. 오히려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른 하기노 고스케가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달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3분 43초 15로 금메달을 따냈는데, 당시 2위를 차지한 게 하기노다. 하지만 최근 급성장 중인 하기노가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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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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