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인기코너 '멘탈갑-끝사랑' 성황리 종영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였던 '멘탈갑'과 '끝사랑'이 성황리에 종영됐다.
2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는 멘탈갑과 끝사랑의 최종편이 방송됐다.
지난 7월 20일 첫방송한 멘탈갑은 두 달 만의 종영하게 됐다. 멘탈갑의 박성광은 "'개콘'할 시간에 '왔다 장보리' 본다. '왔다 장보리' 연장하라" 등의 피켓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
이상훈은 "내가 그럼 선생님의 멘탈을 흔들어보겠다. PD가 이 종이를 가져다주라더라"며 의문의 종이를 건넸다. 이에 박성광은 가려졌던 종이를 벗겨냈다. 그 안에는 "그동안 '멘탈갑'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이 적혀있었다.
상대 멘탈을 흔들며 웃음을 안겼던 '멘탈갑'은 코너의 성격을 활용한 쿨한 모습으로 마지막 방송에 임했고 끝까지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9개월간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던 끝사랑도 종영했다.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인 정태호와 김영희는 마지막 방송을 맞아 결혼식에 골인. 대미를 장식했다.
이 과정에서 김영희는 웨딩 드레스의 지퍼가 올라가지 않아 실밥이 터지는 굴욕을 맛봤다. 이날 정태호는 관객들의 피켓을 이용한 '사랑해' 이벤트로 김영희를 감동을 줬다. 두 사람은 "사랑하는데 나이가 뭐가 중요해. 지금 나의 사랑이 끝사랑이야"를 외치며 해피엔딩으로 끝사랑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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