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 생방 중 출연자 폭행…음주운전 언급에 '격분'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3.12 09:17  수정 2026.03.12 09:18

ⓒ KBS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 기간을 보냈던 방송인 MC딩동(46·본명 허용운)이 인터넷 생방송 도중 여성 출연자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MC딩동은 최근 진행된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함께 출연한 여성 BJ와 대화를 나누던 중 감정이 격해져 폭행을 가했다. 해당 방송은 시청자 후원금 순위를 엑셀 시트처럼 정리해 경쟁을 유도하는 이른바 ‘엑셀방송’ 형태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여성 BJ는 MC딩동의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며 농담 섞인 발언을 했다. 이에 MC딩동은 자리에서 일어나 여성의 머리채를 잡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방송은 한때 소란스러운 분위기로 이어졌고 MC딩동은 화면 밖으로 잠시 자리를 떠났다.


ⓒ 인터넷 방송 화면 갈무리

이후 다시 등장한 MC딩동은 시청자와 피해 여성에게 사과했다. 그는“다른 욕은 다 받을 수 있지만 ‘2년 전 사건’ 이야기를 듣자마자 나름 트라우마가 있고 아이들 생각이 나서 감정이 격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반 동안 일이 하나도 없다가 이제야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듣고 욱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사과 직후 시청자가 후원금을 보내자 MC딩동이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후원자의 아이디를 연호하며 춤을 추는 모습이 방송에 포착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앞서 MC딩동은 2022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한 채 도주했고, 경찰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최근에는 ‘현역가왕 시즌3’ 사전 MC로 활동하며 복귀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번 폭행으로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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