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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김호정 “화장실 성기노출 장면 수월하게”


입력 2014.10.05 21:30 수정 2014.10.05 21:33        이현 넷포터
‘화장’ 김호정 ⓒ ‘영화 화장’ 스틸컷

배우 김호정이 영화 속 성기 노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호정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규리와 함께 참석했다.

김호정은 극 중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삭발은 물론 구토 등의 장면을 모두 직접 소화했고, 무엇보다 배변을 조절할 수 없어 옷에 변을 보고, 이를 남편이 닦아주는 장면에서는 성기 노출까지 감행했다.

이에 대해 김호정은 "화장실에서 성기를 드러내고 찍은 장면은 사실 시나리오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상체나 이런 것들을 이미지화해서 찍었다. 나중에 풀샷으로 연결해서 찍다 보니 그 장면이 훨씬 아름답다며 감독님이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은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지만, 난 수월하게 했다. 그 장면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야 하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충실했다"며 "이 역할을 준비하면서 다큐멘터리를 많이 참고했다. 배우가 자신이 잘 알 수 있는 연기를 할 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마이크를 넘겨받은 임권택 감독은 "남편을 향한 감정들을 전신을 통해 찍어내고자 했다. 수치심과 미안함, 그리고 여러 감정의 편린들을 담고 싶었다. 다소 무리한 부탁이었지만 김호정이 들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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