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연휴 박스오피스 1위…'슬로우 비디오'와 접전
영화 '제보자'가 개봉 첫주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관객 56만353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69만 2549명이다.
'제보자'는 지난 2005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사건을 바탕으로 한 픽션 영화다. 줄기세포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면서 드러나는 우리 사회의 이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남쪽으로 튀어'(2013)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 등을 만든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제보자'와 같은 날 개봉한 '슬로우 비디오'는 같은 기간에 관객 54만6873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5만7493명.
영화는 남다른 시력을 지닌 주인공이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차태혀 남상미가 출연했고, 김영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두 영화의 관객 수가 비슷한 상황이라 10월 극장가 박스오피스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할리우드 영화 '메이즈러너'는 33만3990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21만3035명으로 나타났다. '애나벨'이 32만7704명을 모아 4위, 정우성 이솜 주연의 19금 치정 멜로 '마담 뺑덕' 20만7571명을 모아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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