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2년 만에 복귀 “굶주렸던 농구 맛있게 먹겠다”
“굶주렸던 농구 맛있게 먹겠다!”
역대 최장신 센터 하승진(29·KCC)이 야심찬 포부와 함께 KBL 복귀를 알렸다.
하승진은 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KCC 대표 선수로 자리에 참석했다. 하승진은 이 자리에서 “지난 2년 동안 농구에 많이 굶주렸다. 굶주렸던 농구, 이번 시즌에 한번 맛있게 먹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하승진은 지난 시즌 슈퍼 루키이자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김종규를 잔뜩 의식 “대표팀에서 외곽포까지 장착했더라. 그래도 최선을 다해 붙어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하승진은 지난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수행했다.
선배의 투지에 김종규는 한 발 물러섰다. 김종규는 "일단 승진이형과 지금까지 붙어본 적이 없다"며 "키도 굉장히 크고 높이가 좋은 형이다. 힘도 좋다. 내가 1대1로 막을 수 없고, 조직적인 수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장 207cm의 김종규는 최장신 하승진(221cm)에 비해 14cm 작다.
한편, 이날 KBL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년 만에 돌아온 하승진은 최장신(221cm)과 최중량(140kg) 타이틀을 모두 가져왔다. 종전 기록은 김종규의 207cm와 송창무(32·서울 삼성)와 김승원(25·부산 KT)의 115㎏였다.
최단신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울산 모비스의 김주성(172.6㎝)이며 가장 가벼운 선수는 서울 SK의 정성수(64㎏)다. 39세인 문태종(LG)은 2시즌 연속 프로농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로 코트를 누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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