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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서태지 "이지아와 이혼, 그저 미안한 마음"


입력 2014.10.10 00:35 수정 2014.10.10 00:41        부수정 기자
서태지 이지아 언급_'해피투게더3-서태지편' 방송 캡처

5년 만에 컴백한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배우 이지아와의 이혼 사실을 언급했다.

서태지는 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서태지 특집' 편에 출연해 "외국에서 이혼 보도를 접했다. 한국에 와서 큰 일이 터졌구나라고 생각했다. 사생활로 인해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서태지는 이어 "이지아와 결혼할 당시 서로 잘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남녀 사이가 생각 만큼 쉽지 않았다"며 "남자로서 그저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아가 지난 8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서태지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한 것에 대해 서태지는 "당시 각종 소문으로 범법자로 몰려 해명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지금은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데 (이지아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태지와 이지아는 1997년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이런 사실을 14년 동안 비밀에 부쳤다. 하지만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5억원과 재산분할 50억원을 요구하는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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