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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보증, 부산 우암동에 벽화마을 조성


입력 2014.10.22 09:32 수정 2014.10.22 09:37        박민 기자

노인인구 밀집 지역에 벽화그리기 사업

부산 남구 우암동에 조성된 벽화마을을 둘러보는 강병권 대한주택보증 금융사업본부장(왼쪽)과 윤성희 부산 남구사회복지관장.ⓒ대한주택보증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20일 부산 남구 우암동 189번지에서 마을 리디자인(벽화그리기)사업 완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주택보증 임직원 10여명과 관계자, 마을 주민들은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189 벽화마을' 오픈을 축하했다.

189 벽화마을 리디자인 사업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해 한달간 환경문화연합과 부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 주택보증 아우르미 봉사단,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완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강병권 주택보증 금융사업본부장은 "이번 벽화사업은 단순한 기부가 아닌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우리 봉사단의 힘을 모아 완성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생기가 돋는 마을의 모습처럼 이곳에 사시는 어르신들의 삶도 활력이 넘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89 벽화마을은 우암동 노인 인구의 절반가량이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노령화된 마을이다. 행사에 참여한 마을주민은 "보고만 있어도 즐겁고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며 "어둡고 침침했던 마을에 예쁜 벽화를 그려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189 벽화마을은 이탈리아의 부르노 마을을 모티브로 했다. 마을 어귀에는 마을의 역사를 상징하는 역사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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