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번째 생일에 이어 세번째 스카이다이빙 도전... 교관 "이런 경우는 처음"
미국 뉴욕주 쇼하리 카운티 하우 지역에 거주하는 100세 할머니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스카이다이빙’에 나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화제의 여성은 지난 8일(현지시각) 100번째 생일을 맞이한 일리노어 커닝엄으로, 이날 뉴욕주 새러토가 스카이다이빙장에서 자축 다이빙에 성공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특히 커닝엄 할머니의 스카이다이빙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그녀는 90세 생일 때도 스카이다이빙을 감행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커닝엄 할머니는 ‘탠덤 스카이다이빙’(Tandem skydiving·스카이다이빙 교관과 몸을 연결해 뛰어내리는 것) 방식으로 헬기에서 뛰어내렸으며, 다이빙에 나서기 직전 7살짜리 고손자에게 뽀뽀를 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닝엄 할머니의 건강에 대해 주치의는 “할머니의 건강상태로 볼 때 스카이다이빙을 해도 괜찮다”면서 동의했고, 그의, 스카이다이빙을 지도한 맥도널드 교관은 “지금까지 숱하게 스카이다이빙에 나섰지만, 100세 할머니와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할머니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할머니 용기가 진짜 대단하십니다”, “한참 어린 나보다 더 청춘같은 할머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등의 댓글을 달며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