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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위한 스위스 ‘이민제한’ 국민투표 부결


입력 2014.12.01 16:33 수정 2014.12.01 16:39        스팟뉴스팀

외국인 부유층 세금혜택 폐지·중앙은행 금 보유 확대도 반대표 커

스위스에서 이민자 수를 제한하자는 국민투표가 실시됐으나 큰 표 차이로 부결됐다. 아리랑TV 뉴스화면 캡처

지난 30일 스위스에서 이민제한 강화와 스위스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 외국인 부유층에 대한 세금혜택 폐지 등 환경보호 목적의 3가지 안건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시됐으나 전부 큰 표 차이로 부결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에코팝’이라 불리는 이민규제안은 스위스 인구협회가 현재 매년 8만여 명인 이민자 수를 1만 6000명 선으로 대폭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며 제안했지만, 투표자의 74.1%가 이민규제안을 반대했다.

부유한 외국인에 대한 세금혜택 폐지는 62%로 스위스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는 77%의 반대로 모두 부결됐다.

이러한 제안에 반대하는 사람들과 주요 정당들은 스위스 경제 인력의 25%가 외국인인 현재 상황에서 ‘이민을 제한하자’는 안이 통과되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제안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스위스로 이민 오는 사람들의 수를 제한하는 것이 환경을 보호 할 수 있는 방법이라 반박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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