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함정수사 통해 체포…유죄 입증시 40년 간의 징역형
미국의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의 조직도 판매를 시도한 중동계 미 해군 군무원이 체포됐다.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네이비타임스, 뉴포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군무원 모스타파 아메드 아와드는 5일에 미국 수사당국에 체포돼 정확한 경위를 조사받고 있다. 아와드는 동부 버지니아 주 노퍼크의 해군조선소에서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다.
그는 사우디 출신으로 오는 2016년 취역할 예정인 11만 톤 급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의 조직도를 이집트 정보요원으로 가장한 연방수사국(FBI) 요원에게 넘기려했다. FBI 측의 함정수사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아와드는 이집트 정보요원으로 가장한 FBI와의 첫 번째 접촉에서 조선소 부근 제한구역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구입비용 1500달러를 요구했으며 같은 달 23일에는 공원 내 무인 포스트에서 현금 3000달러를 수령하면서 외장용 하드드라이버와 두 장의 여권 사진을 남겼다.
아와드의 유죄가 입증되면 그는 40년 간의 징역형을 살아야 한다.
한편 미국의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는 테스트와 무기 장착 등을 거쳐 실전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