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혀 절단' 이현주 누구?…"이경실과 라이벌, 수입 대박"


입력 2014.12.12 10:40 수정 2014.12.12 10:44        김명신 기자
이현주 ⓒ 여유만만 캡처

개그우먼 이현주의 근황이 공개된 가운데 과거 그의 충격적인 발언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저녁’의 ‘별은 내 가슴에’에서는 이현주가 출연해 과거 혀 절단 사건부터 노숙자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현재 모습까지 공개했다.

이현주는 "갑자기 없어져서 제가 미쳤다, 죽었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해명하기가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라며 “치과 치료를 받고 마취가 풀리기 전에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는데, 마취 덜 풀린 부분하고 혀를 음식과 같이 씹었다. 아픔을 못 느꼈는데 알고 보니 혀가 절단됐었다"고 충격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4중 추돌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고 몸이 마비가 되기도 했다. 죽는 것만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고 연예인을 그만두게 된 이유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현주는 1987년 MBC 로 당당히 데뷔, 이경실 등과 함께 촉망받는 개그우먼으로 인기 가두를 달렸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릴 당시 갑작스런 교통사고와 혀절단 사고, 알코올 중독 그로 인한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보내야 했다.

과거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이현주는 "당시 방송 출연, CF, 국내외 섭외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데뷔와 동시에 그런 생활이 시작됐다. 현금을 세는 기계가 있어야 할 정도였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현주는 4중 추돌 교통사고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충격에 이어 치과 치료 후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음식물 섭취를 하다 혀 절단 사고로 7바늘 넘는 수술을 해야 했던 황당한 사건 등을 겪으며 연예계 은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현주는 "술에 의지했다. 2년 간 은둔 생활을 했다. 이후 알코올 중독과 극심한 우울증이 왔고, 외부와 단절된 피폐한 삶을 살면서 유서만 수차례 썼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사고 후 빈소에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빙의로 인한 환청, 환각에 시달렸다. 진단이 안나올 정도로 심각했다. 30알을 먹어도 잠을 못자도 월경도 끝나고 음식 섭취 못하고 그렇게 살았다"면서 "이제는 감동 전도사로 산다. 항상 감사해 하고 하루에 한 번은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며 산다. 그렇게 감동과 감사하며 힐링을 하게 됐다"라고 새 삶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