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현주, 연예계 은퇴 이유 '혀 절단 사고' 충격

이현주 ⓒ MBC '생방송 오늘 저녁' 방송화면

80년대 인기 개그우먼 이현주의 근황이 공개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저녁’의 ‘별은 내 가슴에’에서는 이현주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주는 노숙자들에게 봉사활동을 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현주는 "갑자기 없어져서 제가 미쳤다, 죽었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해명하기가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라며 “치과 치료를 받고 마취가 풀리기 전에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는데, 마취 덜 풀린 부분하고 혀를 음식과 같이 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아픔을 못 느꼈다. 알고 보니 혀가 절단됐었다”며 “나중에 발음이 안돼서 ‘개그맨을 못할 것’이라고 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또한 이현주는 “당시 4중 추돌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고 몸이 마비가 되기도 했다. 죽는 것만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고 연예인을 그만두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현주는 지난 1987년 MBC 제1회 전국 대학생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해 ‘일요일 밤의 대행진’, ‘청춘행진곡’에서 촉새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