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정부, 35명 압사 43명 부상…사고 원인 조사 중
중국 상하이 신년맞이 행사장에서 가짜 돈을 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35명이 압사하고 43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하이시 정부는 1일 웨이보를 통해 이 사고로 35명이 압사하고 43명이 부상했다며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전날 밤 11시 35분경(현지시각) 상하이시 황푸구 옌안둥로에 있는 유명 관광지 와이탄의 천이 광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천이 광장 인근에 있는 고층 빌딩에서 가짜 돈이 뿌려졌으며, 이를 진짜 돈으로 착각한 이들이 몰려가다가 뒤엉키면서 땅에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새해를 맞는 카운트 다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모인 군중이 수만 명에 달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당국은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