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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막힌 줄 알고 뚫어 뻥 넣었더니 보아 뱀 나와 경악


입력 2015.01.09 11:49 수정 2015.01.09 11:54        스팟뉴스팀

몸길이 약 1.67cm 콜롬비아 무지개 보아 뱀 발견

미국 샌디에이고 사무실 변기에서 몸길이 1.67cm 짜리 콜롬비아 무지개 보아 뱀이 발견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사무실 화장실 변기 안에서 보아 뱀이 기어 나와 화제다.

지난 7일(현지시각) NBC 7 샌디에이고 뉴스에 따르면 이 지역의 한 사무용 건물 화장실에서 몸길이 약 1.67cm의 콜롬비아 무지개 보아 뱀이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관리당국에 의해 사건이 일단락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 내 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스테파니 라크사가 화장실에 갔다가 변기 수위가 평소보다 높다고 인지해 변기가 막힌 줄 알고 일명 ‘뚫어 뻥’으로 변기 안을 압박시켰다 집어 올렸다.

순간 혀를 날름거리는 뱀이 나와 화장실 바닥을 기어 다녔고 라크사는 혼비백산이 됐다.

이를 신고하고 1시간 30분 만에 샌디에이고 동물관리당국이 도착해 뱀을 포획했다.

동물관리당국은 발견 당시 "뱀이 허물을 벗고 있었고 다소 마른 상태"라고 설명한 뒤 "며칠 동안 하수관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뱀이 어떻게 하수관에 들어가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뱀은 현지 동물구조단체에 맡겨진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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