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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태양 노래 도용한 미국 가수에 음원서비스 중지 조치"


입력 2015.01.10 17:20 수정 2015.01.10 17:24        스팟뉴스팀

유튜브, 아이튠스 등에 공급된 데릭 블락 음원서비스 중단

태양이 지난달 3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4 MAMA)'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가수 빅뱅 멤버 태양의 솔로곡 '눈, 코, 입'을 무단으로 사용한 미국 팝가수 데릭 블락의 음원에 대해 서비스 중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튜브, 아이튠스 등에 공급된 데릭 블락의 음원서비스는 중단된다.

데릭 블락은 작년 8월 '체인지 미(CHANGE ME)'라는 곡을 발표한 직후 네티즌들로부터 태양의 '눈, 코, 입'과 피아노 반주가 동일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데릭 블락은 "4년 전 내가 이 곡을 만들었고 도난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무단 사용 문제가 제기되자 최근 "내가 작사를 하고 사용된 노래는 태양의 곡"이라고 정정했다.

YG 측은 "최근 데릭 블락의 무단 음원 사용을 인지하고 데릭 블락 측과 음원 유통사에 강력히 항의해 음원서비스가 중지됐다"며 "데릭 블락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관리하는 업체를 통해 YG에 '눈, 코, 입'의 음원 무단 사용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데릭 블락은 음원을 사용하기 전 저작권 관련 허락을 받아야 했지만 실수로 신경 쓰지 못했고 사과한다는 뜻을 YG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YG는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불이익을 받도록 음원서비스 업체에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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