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작진은 “‘지킬박사 하이드씨’와 싱클율이 완벽한 배우와 함께 하게 돼 아주 기쁘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 조 PD는 "시놉시스를 보자마자 현빈과 한지민을 꿈꿨는데 거짓말처럼 꿈이 이뤄졌다"면서 "조연이지만 흔쾌히 캐스팅에 응해준 성준과 혜리에게도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지운 작가는 "이 드라마는 유명한 고전 '지킬 앤 하이드'의 로맨틱 코미디 버전"이라며 “원작인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에서 가장 독창적인 콘셉트인 한 남자의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여자라는 설정을 더욱 풍성하게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현빈의 안방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 '하이드 지킬, 나'가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BS
2010년 SBS ‘시크릿 가든’을 통해 로맨틱 열풍을 불고 온 현빈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현빈은 두 인격을 가진 차가운 까칠남 구서진과 달콤한 순정남 로빈 역을 맡아 이중인격 연기를 펼친다.
현빈은 “군대를 갔다 와서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 영화 ‘역린’을 촬영하고 팬분들과 시청자들에게 밝고 가벼운 작품, 편하게 볼 작품을 보여드렸으면 했다”며 “보는 분들이 편안하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빈은 군 제대후 첫 드라마 도전에 대해 많은 준비한 모습이었다. 그는 다중인격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자료를 많이 찾아 봤다. 대사 톤이나 그런 걸로 보여야 되는데 보는 분들에게 조금 불친절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외적으로 헤어스타일, 의상, 소품 등에도 신경을 썼다”고 털어놨다.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한 한지민은 현빈과는 영화 ‘역린’ 이후 두 번째 호흡이다.
이에 한지민은 "'역린'에서 호흡을 맞춰봤지만 같이 호흡하는 신이 많지 않았지만 작품하면서 봤던 현빈의 모습은 열정적이었다. 짧게 만난 것에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시 만나게 됐다“고 재회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역린'에서 뵀던 분과 다른 분 같다고 할 정도다. 로빈으로 나올 때는 편하게 장난도 많이 치고 서진이는 날카로운 면이 있어서 현장에서도 두 배우와 연기하는 기분이다. 호흡은 같이 맞춰가는 것이라 더할 나위 없이 많이 도와주시고 있다"며 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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