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11관왕’ 푸 파이터스 온다…안산M밸리록페 참가
아웃도어형 음악축제인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 1차 아티스트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은 페스티벌에서 꼭 봐야만 하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구사하는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오픈한 블라인드 티켓 2015장이 20분 만에 매진되며 뜨거운 흥행세를 기록 중인 만큼, 최고의 라인업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1차 라인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아티스트는 데뷔 20주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너바나(Nirvana)의 DNA를 간직한 얼터너티브 록밴드 푸 파이터스는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이 사망한 이후 드러머 데이브 그롤(Dave Grohl)이 다른 멤버를 모아 1995년 결성했다. 지난 20년 동안 그래미 11관왕을 비롯해 브릿어워즈 3회 수상, 2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동시대 최고의 록밴드로 자리매김했다.
푸 파이터스는 월드투어를 할 때 3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스타디움 급에서만 공연을 할 정도로 록밴드 중에서도 '체급이 남다른' 아티스트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1월 정규 8집 '소닉 하이웨이스(Sonic Highways)' 발매 이후 2015년 글로벌 페스티벌 섭외 1순위로 꼽힐 만큼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012년 영국의 음악지 NME(New Musical Express)는 라디오헤드, 롤링스톤즈, 오아시스 등과 함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50 아티스트'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래미상 ‘최고의 록 음반’ 부문을 수상한 대표작으로 ‘데얼 이스 나씽 레프트 투 로즈(There Is Nothing Left to Lose)’ ‘원바이원(One By One)’ ‘에코스, 사일런스, 페이션스 앤 그레이스(Echoes, Silence, Patience & Grace)’ 등을 발매했다.
푸 파이터스와 함께 안산을 뜨겁게 달굴 라인업으로 이디오테잎, 갤럭시 익스프레스,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글로벌 굴지의 페스티벌인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 West, 이하 SXSW), 영국 글라스톤베리, 일본 섬머소닉에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그룹이다. 큰 사운드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국내 인기 아티스트들인 만큼 페스티벌 현장을 와야 할 이유가 더욱 많아졌다.
CJ E&M 페스티벌 관계자는 “그 동안 한국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라디오헤드, 뮤즈, 오아시스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을 밸리록페스티벌을 통해 국내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며 페스티벌의 패러다임을 이끌어왔다"며 "푸 파이터스를 20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팬들에게 소개하게 돼 내부적으로도 무척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1차 라인업에 버금갈 만큼 강력한 2차 라인업을 발표하며 현재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인기를 지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은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개최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