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잠정 활동 중단 “나 자신에 실망”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2.12 11:54  수정 2015.02.12 11:59

최근 잇따른 부진과 부상 악재로 활동 중단

잇따른 부진으로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 타이거 우즈. ⓒ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가 잠정 활동 중단에 들어간다. 이유는 부진 때문이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의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을 때 대회에 출전하겠다"라며 "준비됐다는 느낌이 들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최근 출전하는 대회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주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고, 이보다 앞서 출전했던 피닉스 오픈에서는 3라운드 진출에 실패,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면서 세계 랭킹은 62위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에 대해 우즈는 "최근 2주간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기권하고 싶지 않았지만 부상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이번 부상은 예전 부상과 관계가 없다. 매일 물리 치료를 받고 있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즈는 오는 26일 열리는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 불참할 전망이다. 이 대회는 우즈의 자택과 가까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려 출전이 예상됐다. 우즈는 "혼다 클래식에도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으면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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