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해외 M&A 실패..."낙담하긴 이르다"

백지현 기자

입력 2015.02.25 13:14  수정 2015.02.25 13:19

본입찰에서 킨테츠월드익스프레스(KWE)에 밀려 인수 실패

"인수실패했지만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

CJ그룹의 싱가포르 물류기업 APL로지스틱스 인수가 최종 무산되면서 재계 일각에서는 총수공백이 장기화된데 따른 ‘오너 부재’의 한계로 평가하고 있다.ⓒCJ대한통운

CJ그룹의 싱가포르 물류기업 APL로지스틱스 인수가 최종 무산되면서 재계 일각에서는 총수공백이 장기화된데 따른 ‘오너 부재’의 한계로 평가하고 있다.

25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마감된 APL로지스틱스 본입찰에서 일본 물류기업인 킨테츠월드익스프레스(KWE)에 밀려 인수에 실패했다.

본입찰에는 CJ대한통운을 포함해 미국·일본 물류기업과 글로벌 사모펀드 KKR 등 총 4곳이 경합을 벌였으며, 1조3500억원을 써낸 KWE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APL로지스틱스 인수에 성공한 KWE는 2013년 기준 연매출 2조 7000억원에 시가 총액 1조3000억원인 기업이다.

CJ대한통운이 이번 인수에 실패한 것은 최근 엔화 약세로 KWE의 자금 동원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재현 회장의 부재로 공격적인 투자가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에도 미국과 인도 물류기업 인수를 검토했으나 무산된바 있으며, CJ제일제당, CJ오쇼핑, CJ CGV 등도 해외 M&A와 투자 등이 잇달아 보류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인수가 무산됐지만 해외진출을 성장동력으로 보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M&A를 포함한 다각도에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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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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