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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돌아온 50대' 힘입어 3주 연속 상승


입력 2015.03.06 16:32 수정 2015.03.06 16:47        김지영 기자

50대 지지율 전주 대비 18%p 상승, 2개월 만에 부정 평가 역전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p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부정적 평가 역시 54%로 4%p 하락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은 세대별로 20대에서 16%, 30대에서 19%, 40대에서 23%, 50대에서 55%, 60대 이상에서 68%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 이 가운데 50대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p 상승, 지난 1월 첫째 주 이후 2개월 만에 부정적 평가를 역전했다. 다만 40대와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은 전주와 비슷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3%)’, ‘외교·국제관계'(20%, 11%p↑)’, ‘복지정책(7%)’, ‘경제정책(7%, 3%p↑)’, ‘주관·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6%, -5%↓)’ 등을 꼽았다.

외교·국제관계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급증한 것은 스마트 원전 MOU(양해각서) 체결 등 박 대통령이 중동 4개국 순방에서 거둔 성과들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부정적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18%, 6%p↑)’과 ‘경제정책(15%)’, ‘인사 문제(12%, 5%p↓)’, ‘복지·서민정책 미흡(11%, 5%p↑)’, ‘세제개편안·증세(9%, 3%p↓)’,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등을 지적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1%p 하락한 41%, 새정치민주연합은 1%p 상승한 2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12%p로 2%p 줄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1%p 상승한 4%였으며, 무당파는 25%로 2%p 줄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번호 걸기(RDD)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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