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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 오폭으로 중국인 사망…양국 '긴장감'


입력 2015.03.14 15:16 수정 2015.03.14 15:22        스팟뉴스팀

중국 당국 "관계자 처벌하라" 미얀마 전투기 오폭 맹비난

미얀마 북부의 중국 국경지대에서 미얀마 공군의 오폭으로 중국인 4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중국이 강력 비난하는 등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 전투기가 13일(현지시각) 중국계 반군과 교전중인 미얀마 북부 코캉 지역을 폭격하는 과정에서 폭탄 3발이 국경을 넘어 중국 윈난(雲南)성 린창(臨蒼)시 겅마(耿馬)현 멍딩(孟定)진 다수이상수(大水桑樹)촌 마을에 떨어졌다.

이로 인해 마을에서 일하던 촌민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CC)TV 등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류전민(劉振民) 부부장이 14일 린웽 주중 미얀마 대사를 긴급 소환해 미얀마 전투기의 중국 마을 오폭 사건을 강력히 비난했다고 전했다.

류 부장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중국 측에 통보하고 관계자 처벌과 재발 방지 등을 통해 중국과 미얀마 국경 지역 안정을 회복해 달라고 촉구했다.

미얀마 코캉 지역에선 한 달 넘게 지속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수 백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 상주인구 14만여 명 중 80%가 중국계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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