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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탄핵 요구, 대규모 시위 발발


입력 2015.03.16 17:47 수정 2015.03.16 17:52        스팟뉴스팀

상파울루만 100만 명, 전국적 180만 명 참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브라질 내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CNN 보도화면 캡처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브라질 내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15일 CNN은 “부패에 항의하고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가 브라질 전국에서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 소유 대형정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부패스캔들 폭로 이후 작년 10월 재선에 성공했지만, 이사회 의장과 에너지 장관 재직 당시에도 부패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가 점점 커졌다.

전국적으로 18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상파울루에서만 이날 100만 명이 참여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그들은 ‘지우마(Dilma) 아웃(fora)’이라는 팻말을 들고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했으며, 한 시위 참가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조국을 사랑하지만, 부피에 지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시위에 대해 노동당의 빈민층 복지 정책에 대해 불만이 작용했으며, 심각한 경기침체도 한몫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992년 측근 비리로 페르난두 콜로르 지 멜루 전 대통령이 물러난 시위 이후 21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시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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