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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65% "금리 인하로 세입자 매수 전환 늘 듯"


입력 2015.03.26 17:57 수정 2015.03.26 18:07        박민 기자

집주인 87% '전세→반전세·보증부 월세 전환' 전망

기준금리 인하로 전세세입자의 매매전환에 따라 주택거래량이 늘고, 집 주인 보유 전세주택은 월세로 전환할 움직임이 클 것이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은 협력 공인중개사 376명을 대상으로 '금리 인하 후 주택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임차인의 매수 전환으로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64.8%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금리 인하로 '투자 목적의 거래량이 증가 할 것' 또는 '금리 인하 전 거래량을 유지 할 것‘이라는 전망은 각각 12.5%를 차지했다. 가격 상승 부담(5.9%)이나 가계부채 우려(2.7%)로 거래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향후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42.4%가 '실거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가만 상승하고 실거래가격 상승까지는 이어지지 못할 것'이란 응답도 40.0%에 달했다.

이어 금리 인하전 수준 유지(10.9%), 가격상승 부담으로 매수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해 호가 하락(5.9%), 실거래가격 하락(0.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집주인 보유 전세주택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서는 48.8%가 ‘반전세’로, 38.1%가 ‘보증부 월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87%가 월세 전환을 점쳤다.

향후 월세가격에 대해서는 '월세 전환 매물 증가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48.3%로 가장 높았고,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월세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3.5%로 조사됐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매도 의향자들은 주로 '시장을 관망하거나 매물을 회수할 것'(65%)으로 예상했고 매수 의향자들은 '적극 매수에 나설 것'(55.7%)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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