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즈', 2.5% 자체 최저 시청률로 퇴장…'씁쓸'
MBC '일밤-애니멀즈'가 자체 최저 시청률로 종영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애니멀즈' 마지막회는 2.5%(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방송분(2.6%)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애니멀즈'는 '아빠!어디가?' 후속으로 지난 1월 25일 첫 방송됐다. 스타와 동물이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를 담은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다. 광활한 자연 속에서 여러 동물과 스타들이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는 '자립형 공동체 프로젝트'를 지향했다.
방송 초반 어린이들과 강아지와의 교감을 다룬 '유치원에 간 강아지', 아름다운 초원에서 동물들과 함께하는 'OK목장', 세쌍둥이 판다를 키우는 '곰 세 마리' 등 세 코너로 나뉘어 진행했으나 중국에서 전염병이 발병해 '곰 세마리' 코너를 잠정적으로 종영했다.
프로그램은 방영 내내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실패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출연자들의 종영 인사 없이 끝이 나 아쉬움을 자아냈다. '동물들과 함께해서 행복한 OK 목장이었습니다'라는 자막만 나올 뿐이었다.
'애니멀즈' 후속으로는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됐던 '복면가왕'이 내달 5일 첫 방송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5.9%,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는 11.3%로 집계됐다.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는 13.2%,'일밤-진짜사나이2'는 11.5%,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10.9%를 각각 나타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