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아내 관련 소문 사실무근…진심으로 사랑해"
가수 길건과 전속계약 관련 문제로 분쟁을 벌이고 있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 대표인 김태우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 김애리 씨와 관련된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태우는 1일 오후 서울 반포동 가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속 가수 메건리, 길건과의 분쟁 중에 아내와 관련된 수많은 억측을 접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태우는 "'조건을 따져서 아내를 골랐다', '아내 학력이 위조됐다' 등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소문이 떠돌고 있다"며 "내가 질타를 받고 욕먹는 건 참을 수 있는데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떠돌아서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6개월 동안 진행된 분쟁을 포기하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러나 세 살, 네 살된 딸들을 욕하고 아내에 대한 유언비어가 퍼지는 건 견딜 수 없었다.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나와서 힘들었다. 특히 회사가 힘들 때 가족이 도와줬는데..."라며 울먹였다.
김태우는 또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결정하고 이 자리에 나온 것이다. 나라고 왜 억울한 부분이 없겠느냐?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면 이 싸움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족이 더는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내에 대한 억측과 근거 없는 소문들이 떠도는데 사실이 아니다. 내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나온 것이다. 나라고 왜 억울한 부분이 없겠느냐?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면 이 싸움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날 비난해라. 가족이 상처받는 건 원치 않는다"며 눈물을 쏟았다.
김태우는 또 "이번 사태가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 더 성숙해지고 대중에게 힘이 되는 음악을 할 것이다. 우리 가족 행복하게 잘살고 있으니 비난은 하지 말아달라. 분쟁과 관련된 모든 결정을 내가 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길건은 서울 동숭동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일을 달라고 했을 뿐 돈을 요구한 적 없다"면서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 씨와 장모 김 모 씨가 경영진으로 오면서 소속사의 상황이 악화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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