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논란 미추 "부상 만큼 힘든 게 없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4.04 17:26  수정 2015.04.04 19:31

3일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심경 전해..다음주 합류할 듯

나폴리서 임대 활약 중인 스페인 공격수 미구엘 미추(29)가 부활을 선언했다.

미추는 3일(현지시각)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명예 회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미추는 "현재 몸 상태는 좋다. 필드로 돌아갈 시간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다음 주에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부상 만큼 선수를 힘들게 하는 일도 없다. 수술 탓에 두 번이나 장기 결장 중이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기성용 전 동료로도 잘 알려진 미추는 2012-13시즌 22골(42경기)을 터뜨리며 스완지 시티 돌풍을 이끌었다. 전방 공격수는 물론 2선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스페인 대표팀 차기 공격수로 주가 상승했다.

그러나 부상이 문제였다. 2013-14시즌 미추는 24경기 6골에 그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설상가상 미추는 잦은 무릎 부상 탓에 수술대에 오르는 등 험난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미추는 스완지를 떠나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지만 역시나 부상이 문제였다. 나폴리 임대 이적 후 미추는 5경기 출전에 그치며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득점포 역시 단 한 차례도 가동하지 못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미추는 컨디션 조절에 나서며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미추의 부상 복귀는 나폴리에 호재다. 다양한 공격 옵션이 사용 가능하기 때문. 10라운드가 남은 올 시즌 나폴리는 승점47로 세리에A 5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목표인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자리 차지를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착실히 승점을 쌓아야 한다.

미추 역시 "시즌 막판 팀에 보탬이 돼 내 가치를 입증하고 싶다. 기회를 준 베니테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를 던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