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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대통령 "러시아 가서 김정은과 절대 악수 안할 것"


입력 2015.04.08 15:09 수정 2015.04.08 15:16        스팟뉴스팀

유럽연합 중 유일하게 체코만이 러시아 전승행사 참석

국내외 여론 무마하고자 일부러 '선'긋기 발언한 듯

5월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에 유럽연합 국가 중 유일하게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체코 대통령 밀로스 제만이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를 만나더라도 ‘악수’하지 않겠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은 7일 체코 현지 언론인 CTK통신을 인용하며, 행사 참석 결정을 내린 제만 대통령이 국내 비판 여론을 무마시키고자 김정은과의 교류를 일절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전승 행사를 두고 미국과 유럽 각국들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항의 표시로 참석을 거절했지만, 러시아에 우호적 입장을 보여온 제만 대통령이 참석 의사를 밝히자 체코 국내외 반발 여론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제만 대통령은 행사 참석은 하겠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선을 긋겠다는 뜻으로 김 위원장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러시아 승전 기념행사 참석을 2011년 권력 승계 이후 첫 해외 순방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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