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파문' 김성민 첫 공판, 혐의 모두 인정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성민이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김성민은 10일 오전 경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1단독(이태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성민의 변호인은 "변론 자료 제출을 위해 다음 재판 날짜를 최대한 미뤄달라"고 했다. 김성민도 "시간을 넉넉하게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다음 공판은 내달 1일 오전 10시 15분에 속행된다.
앞서 김성민은 마약 판매책 A씨에게 100만원을 무통장 입금한 뒤 지난해 11월 24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지난 11일 경찰에 체포됐다.
김성민의 마약 투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부터 4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필리핀 현지인에게 구입한 필로폰을 속옷과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김성민은 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만여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인기리에 방송 중이었던 KBS2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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