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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 4년만에 법정관리 졸업…신규 수주 총력전


입력 2015.04.13 09:38 수정 2015.04.13 09:55        박민 기자

'파라곤' 브랜드 활용…인수사 이지건설과 시너지 기대

지난 10일 법정관리를 졸업한 동양건설산업은 앞으로 ‘파라곤’ 브랜드를 활용해 주택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한 동양건설산업이 주택사업 등 신규 수주를 본격화한다. 지난 2011년 4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4년만에 정상 기업으로 복귀하게 된 것.

동양건설산업은 법정관리가 종결됨에 따라 고급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의 명성을 재건하고 특화된 신규 단지를 선보이며 주택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주택사업은 물론 토목, 신재생에너지, SOC(사회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임해 조기 경영 정상화를 달성할 방침이다.

대외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파라곤’ 브랜드를 활용해 서울과 분당 등지의 재개발, 재건축을 비롯한 도심재생사업 수주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이에 동양건설산업은 13일부터 사무실을 서울 대치동에서 역삼동 아이타워로 옮겨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앞서 지난달 16일 이지건설을 새 주인으로 맞은 동양건설산업은 기존 부채를 모두 정리하고 회사의 재무구조를 안정화하면서 재기의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동양건설산업의 인수사인 이지건설은 시흥 배곧신도시, 경남 양산, 아산 등 올해 1만370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당분간 동양건설산업의 고급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을 병행해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M&A를 통해 동양건설산업의 항만, 도로, 철도 등 SOC 개발능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행, 시공은 물론 건축 토목사업을 모두 아우르는 정상급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두 회사의 사업 연계 분야가 많아 M&A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매우 높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모아 재도약과 함께 우량 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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