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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토토즐 콘서트, MBC 동의 없이 명칭 못 쓴다”


입력 2015.04.14 17:34 수정 2015.04.14 17:40        스팟뉴스팀
법원이 ‘토토즐 콘서트’ 명칭에 제동을 걸었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토토즐 콘서트’가 결국 명칭을 쓰지 못할 위기에 몰렸다.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13일 ‘토토즐 슈퍼콘서트’라는 명칭으로 대규모 공연을 예정하고 있는 W사를 상대로 MBC가 “본사와 무관한 공연에 토토즐 명칭 사용을 금지해 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토토즐이란 명칭은 MBC가 1985년부터 1997년까지 방송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연상시킬 수 있어 합의 없이 사용할 경우 MBC의 이익과 권리를 침해하고 공연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W사는 ‘토토즐’이라는 문구를 공연 명칭에 사용하거나 광고를 해서는 안 된다. 법원은 W사가 이를 어길 경우 하루에 1000만원씩 MBC에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한편,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조성모, 김건모, DJ DOC, 이정현, 박미경, 철이와 미애, 소찬휘, 김현정, 왁스, 영턱스클럽, R.ef, 코요태, 구피, 클론, 룰라 등 90년대를 수놓은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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