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로다주 "슈트 가슴판에 고기 굽고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어언맨 슈프 활용법'을 내놨다.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슈트 활용법'을 내놨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7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어벤져스2' 내한 기자회견에서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서울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셔틀 서비스를 운영하고 싶다"며 "공항에서 시내까지 세 명 정도 태워줄 것"이라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어 "'토니 바비큐' 식당을 차리겠다. 슈트 가슴판에 고기를 굽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8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내한이다. '아이언맨3'로 한국 내한 당시 국내 팬들과의 사진 촬영, 말춤 추기 등 친근한 모습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는 "'아이언맨3' 내한 당시 스케줄 때문에 잘 즐기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첫 번째 작품을 한국 관객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의 열정과 관심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어벤져스2'는 지난 2012년 개봉해 700만 명을 동원한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마블 히어로들의 모임인 어벤져스 팀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최강 적 울트론에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조스 웨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수현 등이 출연했다.

오는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