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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소득대체율 50% 합의안 명기, 사전에 몰랐다"


입력 2015.05.07 10:18 수정 2015.05.07 10:26        최용민 기자/조소영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 지적 전면 반박…당·청 갈등 예고

청와대 전경. ⓒ데일리안 DB

청와대가 여야 연금개혁 실무기구의 최종합의안에 명목소득대체율 50%가 명기될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여야 연금개혁) 실무기구 최종합의안에 명목소득대체율 50%가 명기될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를 놓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청와대가 협상 과정과 최종안에 대해서도 다 알고 있었는데 뒤늦게 몰랐다고 하느냐"고 질타했었다. 청와대가 협상 전반을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최종안을 두고 여론이 나빠지자 발을 뺐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청와대가 이날 이 같은 당 지도부의 질타에 전면 반박하면서 당·청 갈등이 촉발될 것으로 예측된다. 민 대변인은 이어 전날 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가 불발된 것과 관련 "(청와대의) 입장 발표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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