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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지키려 개와 맨몸 사투…네티즌들 '모성애' 찬양


입력 2015.05.08 17:59 수정 2015.05.08 18:06        스팟뉴스팀

중국 네티즌 "위대한 어머니" 칭하며 찬양 글 올려

사나운 개의 공격으로부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5분간 맨몸으로 사투를 벌인 중국의 한 어머니 사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 화서도시보는 중국 청두시에 거주하는 29세 여성이 7일 오후 어린 아들을 데리고 시내 공원을 거닐다 사나운 개의 공격을 받았다고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개가 아들을 공격하려고 하자 이를 막으려 5분간 사투를 벌이다 구출됐다.

아들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여성은 개에게 양쪽 다리 등 19군데를 물어뜯겼으며, 왼쪽 종아리 부분에는 9cm 가량의 깊은 상처가 나기도 했다.

여성은 주변의 도움으로 즉각 병원으로 옮겨져 3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고 현재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리에 피를 흘리며 다른 사람에게 업힌 채 옮겨지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그를 '위대한 어머니'라고 칭하며 존경과 찬양의 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오는 10일 어머니날을 앞두고 사연이 전해지면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 중국 네티즌은 "(같은 상황이라면) 모든 어머니도 이처럼 했을 것"이라며 "어머니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적으며 상처가 빨리 아물기를 기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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