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5시 2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내부순환로에서 정릉터널 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2중 충돌 사고를 낸 뒤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택시 승객 김모(23·여)씨가 손과 얼굴을 심하게 다쳤고 택시기사 서모(58)씨와 소나타 운전자 남모(30)씨도 가벼운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를 낸 그랜저 운전자는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상태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운전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