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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인도 총리 면담 불발 이유 알고 보니...


입력 2015.05.19 17:23 수정 2015.05.19 17:32        문대현 기자

문 밖에서 기다리라는 인도 측 요구에 김무성 '거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을 가지려했으나 의전상의 문제로 무산되는 일이 발생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45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진행되는 ‘한국-인도 장애인 파트너십 공동선언’에 참석 직전 인도 측의 제안으로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가질 계획이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김 대표는 1시 40분경 행사장 밖 대기실에 도착해 모디 총리를 기다렸으나 모디 총리는 이전 일정의 지연으로 곧장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이후 인도 측은 김 대표 측에게 행사장 밖 문 앞에서 잠깐 만나 바깥에서 모디 총리를 기다리고 있는 인도 교민들을 향해 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을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 대표는 의전상 예의가 아니라는 판단에 먼저 행사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 측은 “원래 예정된 환담장이 있어 기자들도 다 와 있는데 갑자기 인도 측 실무자들이 변경해버렸다”며 “자기들은 편할지 몰라도 한 국가의 집권당 대표를 행사장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걸어가면서 사진 하나 찍고 가라고 하는 것은 의전상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거부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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