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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 '점입가경' 이번엔 일부당원 당사앞 시위


입력 2015.05.19 17:57 수정 2015.05.19 18:04        이슬기 기자

"문재인 지도부, 재보선 참패와 당의 분열에 대해 책임지고 총사퇴해야"

새정치연합 일부 당원들이 19일 재보선 패배에 대해 "문재인 대표와 지도부가 총사퇴해야한다"며 여의도 당사 앞에서 항의 농성을 벌였다.ⓒ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당원들이 19일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며 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새정치연합 평당원 협의회(새평협) 회원들이 주축이 된 '정권교체를 바라는 새정치민주연합 전국당원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 모여 “문재인과의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문 대표는 4.29 재보궐 선거 참패와 당의 분열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문재인 대표와 지도부는 4·29 재보궐 선거에 패배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 '총선승리 정권교체는 문재인 지도부 총사퇴로부터' 등의 현수막을 걸고 "당이 친노 집단으로부터 철저하게 유린당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3월 신당 창당 이전까지 사용했던 '민주당'이라는 과거의 당명을 되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한달 동안 문 대표와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일 것”이라며 "문재인 대표와 지도부가 모두 물러나는 것만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길이고, 당이 살아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는 22일 당사 앞에서 전국 당원 대표자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평협은 2.8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해 12월 15일 전대 룰과 관련해 ‘전 당원 1인1표제 및 현장투표와 컷오프제 철회’ 등을 촉구하며 국회 당대표회의실을 점거, 비상대책회의가 한때 파행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임홍채 새평협 상임대표와 평당원 서영수 씨 등은 당 비대위 회의 직전 회의실로 들어와 "당원들이 의원 배지달게 해줬는데 당원 뜻도 반영 안되는게 무슨 비대위냐. 장난질하지말라”며 “당원 뜻도 묻지않는 컷오프는 이 단상에서 논의 자체가 되면 안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지난해 11월 20일 출범한 새평협은 출범식 직후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당대표, 최고위원, 시도당 위원장 및 지역위원장에 대한 전 당원 1인1표제 및 직접현장투표 실시 △당원소환제 도입 △비대위원(위원장:문희상) 전원 사퇴 등의 동의를 구하는 질문서를 보냈고, 이에 유대운·정청래·조경태·황주홍 의원 등 소수만 동의서를 보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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