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보다 추운 날씨에 사망률 20배가량 높아
더위보다 추위에 사망률이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dpa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대학 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안토니오 가스파리니 교수 연구팀은 더운 날보다 추운 날씨에 사망률이 20배가량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결과를 보면 추위에 의한 사망은 전체 사망의 7.29%다. 반면 더위에 의한 사망은 0.42%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985년부터 2012년까지 13개국 7400만명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다.
특히 극단적인 기온은 사망률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날씨가 사망 원인이 된 사례 대부분 약간 덥거나 추운 날이었다.
일례로 마드리드에서는 기온이 8℃일 때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25℃일 때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