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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4주 연속 1위...문재인과 격차 더 벌어져


입력 2015.06.01 14:14 수정 2015.06.01 14:38        최용민 기자

리얼미터, 김무성 24.2% > 문재인 18.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4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리얼미터

5.18 전야제와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연이어 물세례를 받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민통합 행보를 강화하면서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4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5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따르면 김 대표는 전주 대비 2.0%p 상승한 24.2%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3주 만에 다시 경신하며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김 대표는 물세례 수난 이후 보수와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박정희, 노무현 대통령을 찬사하는 등 국민통합 행보를 강화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당의 쇄신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2%p 하락한 18.3%로, 6주 연속 하락하며 2위에 머물렀다.

문 대표는 지난주 수도권과 호남, 즉 서울, 경기·인천, 광주·전라 등 4개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시장에 밀려 모두 1위 자리를 내줬다. 40대 이하 전 연령대에서는 여전히 1위에 올라 있지만 박원순 시장의 추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표의 지지층 이탈 현상은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문 대표와 김 대표와의 격차는 2.7%p에서 5.9%p로 3.2%p 더 벌어졌다.

'광화문 세월호 천막' 수사와 관련한 발언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박 시장은 1.2%p 하락한 13.4%로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지난주에 문재인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던 광주·전라 지역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5위로 내려앉았던 안철수 전 대표는 대전·충청·세종(5.4%p▲, 6.2%→11.6%)과 경기·인천(3.3%p▲, 4.9%→8.2%), 40대(5.0%p▲, 6.5%→11.5%)와 20대(4.7%p▲, 7.5%→12.2%), 중도층(2.6%p▲, 7.0%→9.6%)에서의 강세로 1.4%p 상승한 7.7%로 한 주 만에 4위로 올라왔다.

김문수 전 지사는 0.1%p 하락한 6.8%로 한 주 만에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안희정 지사는 0.8%p 상승한 4.4%로 4월 4주차 이후 5주 만에 다시 6위로 올라섰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1.5%로 전 주 대비 0.2%p 하락했지만 4·29재보선 승리 이후 4주 연속 40%대 초반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이어갔고, 새정치민주연합은 0.6%p 상승한 27.9%를 기록했다.

양 당의 격차는 14.4%p에서 0.8%p 좁혀진 13.6%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6%p 상승한 5.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4%p 감소한 22.8%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의 5월 4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8%p 반등한 44.7%(매우 잘함 13.4%, 잘하는 편 31.3%)로 지난 2주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다시 4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하락한 50.6%(매우 잘못함 31.2%, 잘못하는 편 19.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8.2%p에서 2.3%p 좁혀진 5.9%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4.7%다.

이번 주간집계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7%, 자동응답 방식은 5.2%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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