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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수와 잘 방 마련해라” 성균관대 교수 해임되나


입력 2015.06.04 17:39 수정 2015.06.04 17:40        스팟뉴스팀

2013년에도 성추행으로 해임된 교수 있어…

특수대학원장까지 지낸 대학 교수가 동료 여교수와 여학생들에게 성추행 발언을 해 논란이다.

4일 오전 열린 성균관대학교 징계 위원회는 학생들이 탄원서를 제출한 것을 계기로 열렸다.

지난 2월 말 A 교수의 성희롱 발언을 토대로 작성된 탄원서에는 “교수님과 오늘 잘 꺼니까 방을 따로 마련해라”라는 발언이 담겼으며, 학생들에게는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맛이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적혔다.

실제로 진상조사 중 피해 여교수는 “A 교수가 지난 2011년에 간 엠티에서 자고 있는 나를 뒤에서 껴안았다”며 성추행 사실을 토로했다.

하지만 학교 관계자는 “탄원서에 담긴 내용 외에 성추행 혐의는 시효가 지난 상황이다”며 징계 여부를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A 교수는 대학원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지만, 해당 학과에서는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성균관대학교 징계위원회는 2013년 10월 술자리에서 학부생 여제자를 성추행한 교수를 해임한 적이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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