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왜 공공의 적이 됐나


입력 2015.06.09 16:52 수정 2015.06.09 16:58        김명신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셰프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셰프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러나 반응이 긍정적 보다는 부정적 기류가 강해 안타깝게 하고 있다.

맹기용 셰프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새롭게 합류했다. MC들은 "방송 최초로 20대 셰프가 나왔다"며 맹기용 셰프를 소개했다.

맹기용 셰프는 연예인 같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미카엘 셰프는 "정말 잘생겼다"고 극찬했다.

어린 나이와 반전 스펙, 연예인 뺨치는 외모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엄친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듯 했다.

그러던 중 그는 이원일 셰프와 지누의 '교포 초딩 요리'를 주제로 15분 요리 대결을 펼쳤다. 맹기용 셰프는 꽁치 샌드위치와 김치를 쓴 '맹모닝'을 만들었고, 이원일 셰프는 떡갈비에 키조개 관자, 표고를 곁들인 'LA 떡다져스'를 선보였다.

지누는 맹기용 셰프의 요리를 맛본 뒤 "비린 맛은 살짝 나지만 빵과 꽁치의 콤비네이션이 좋다. 비린내가 잡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했다. 이어 김치를 코울슬로 스타일로 만든 샐러드를 맛본 지누는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결국 지누는 이원일 셰프의 손을 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맹기용 셰프를 비판하는 글이 빗발쳤다. 한 시청자는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며 "셰프 맞느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존경할 만한 셰프가 나오는 게 맞는 거 아니냐?"며 "'냉장고를 부탁해' 애청자인데 너무 실망"이라고 했다.

이후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흥을 돋우는 달달한 간식’이라는 주제로 맹기용 셰프와 김풍 작가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고 맹기용 셰프는 잘 구워진 케이트 시트에 요거트와 조청, 잘게 썬 딸기와 사과, 생크림을 듬뿍 넣어 말은 ‘이롤슈가’를 선보이며 김풍 셰프를 꺾고 첫 승을 거뒀다.

논란을 딛고 첫 승을 거둔 맹기용 셰프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기쁘다”며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첫승도 버거워 보였다", "대표 셰프라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 "뭔가 어설픈거 같다" 등 그의 자질 논란까지 제기했고, 더욱이 이날 방송 말미 미공개 영상이라며 '냉장고' 측에서 선보인 방송분이 '맹기용 감싸기'로 논란이 되며 그를 둘러한 비난의 열기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