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메르스 대책 마련 “경기장 열감지기 설치 권장”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6.11 10:07  수정 2015.06.11 10:30

의무위원회 열고 메르스 관련 대처 방안 논의

보건당국 결정 주시해 수준별 대처방안 마련

K리그가 메르스 확산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 연합뉴스

프로축구연맹이 긴급 의무위원회를 열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을 마련했다.

9일 열린 의무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메르스와 관련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메르스 대응 지침’을 각 구단에 전달하고 관중 및 선수단의 메르스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도록 유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메르스 대응 지침’에는 △ 경기장 내 메르스 예방조치 현황 점검 △ 경기장 내 의심환자 발생 시 조치 절차 마련 △ 선수단 감염 예방수칙 마련 △ 메르스 관련 위기 수준별 대처 방안 등이 포함된다.

특히 경기장 출입 게이트에 열감지기(열상카메라·체온계) 등을 설치해 메르스가 의심되는 입장관중을 통제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이에 앞서 연맹은 지난 4일 관중 주요 동선 및 입장게이트 개방구역 손소독제 집중 설치 , 관중 이용 공공 화장실내 비누 및 세정제 비치, ‘메르스 극복을 위해 알아야 할 10가지’ 전광판 안내 등의 조치를 담은 공문을 각 구단에 발송한 바 있다.

또 경기 매치코디네이터를 통한 현장 점검에 들어간데 이어 경기장 내 의심환자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연맹은 향후 메르스 진행 상황과 보건당국 결정에 따라 적극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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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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