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음주운전 사고도 절반 이하 '뚝'
음주 자제하고 일찍 귀가하는 분위기 형성된 탓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음주운전 사고도 절반 이하로 크게 줄었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교통 음주운전 사고는 전국적으로 지난 8일 22건, 9일 22건, 10일 19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일평균 50건보다 60% 이상 급감한 것.
앞서 경찰청은 지난 3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검문 방식의 음주단속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확진 환자가 없는 곳에서 현행 방식을 유지하되 선별적으로 단속하겠다고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로 사회적으로 음주를 자제하고 일찍 귀가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음주운전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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