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넘은 박인비…명예의 전당 언제?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6.15 10:19  수정 2015.06.15 10:20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6승

포인트 4점 및 2년 이상 활동하면 입회 자격

명예의 전당 입성이 머지않은 박인비. ⓒ 연합뉴스

‘침묵의 암살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가장 높은 순위표에 올랐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날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기록하며 5언더파 68타를 적어냈고,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로 2위 김세영(22·미래에셋)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08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따낸 박인비는 201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과 US 오픈 우승에 이어 LPGA 챔피언십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메이저 대회에서만 6번째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인비가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한 대회는 브리티시 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뿐이다.

그러면서 박인비의 명예의 전당 입성도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려면 △투어에서 10년 동안 활약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거나, 시즌 최저타를 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피 또는 올해의 선수상 가운데 하나를 수상 △포인트 27점 획득(투어 대회 우승=1점, 메이저대회 우승=2점, 베어트로피 및 올해의 선수상=1점) 등 3개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까다로움이 있다.

이 가운데 박인비는 아직 1개 조건만 충족한 상태다. 박인비는 6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비롯해 2012년 베어트로피, 2013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07년 LPGA 투어에 입문, 10년을 채우려면 아직 2년이 남은 상황이다. 여기에 메이저 6개 우승(12점)과 함께 투어 우승 9회(9점), 그리고 베어트로피(1점)와 올해의 선수상(1점) 등으로 23점을 모아 명예의 전당까지 4점이 모자라다.

하지만 박인비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중론이다. 일단 2포인트를 따낼 수 있는 메이저 대회에서 무척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다 메이저 6승 이상을 달성한 13명의 선수 중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지 않은 유일한 선수이기 때문.

한편, LPGA 명예의 전당은 1951년 베티 제임슨, 패티 버그, 루이스 석스, 베이브 자하리아스를 시작으로 모두 35명의 전설만이 입회를 허락받았다. 미국 선수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히구치 히사코(2003년), 오카모토 아야코(이상 일본, 2005년), 박세리(한국, 2007년)만이 자격을 얻었다. 가장 최근 입회자는 올해 입성을 확정지은 영국의 로라 데이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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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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