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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에 여행 및 교역금지 불필요"


입력 2015.06.17 19:40 수정 2015.06.17 19:41        스팟뉴스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당되지 않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메르스 확진 환자가 치료 받고 있는 음압격리병실에서 한 의료진이 방호복을 착용한 채 업무를 보고 있다. ⓒ데일리안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에 대한 여행 및 교역금지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WHO는 이날 긴급위원회 개최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WHO는 한국에서 메르스가 확산된 주요 원인을 의료종사자·일반시민들의 인식부족과 병원의 전염 예방조치 미흡으로 꼽았다.

특히 병원 응급실과 입원실이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사람으로 붐볐고, 메르스 환자와 가까운 접촉 사례가 많았다는 점, 환자 가족이 환자를 직접 간호하고 문병객이 많은 한국 문화를 메르스 확산 요인으로 지적했다.

WHO는 “한국의 메르스 감염 확산은 이동이 활발한 사회에서 모든 국가가 예기치 않은 메르스 등 전염병 발발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한국에서의 메르스 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볼만한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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