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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황제’ 조던 스피스…US오픈 골프마저 석권


입력 2015.06.22 14:36 수정 2015.06.22 14:37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US오픈 마지막날 버디 4개 기록하며 5언더파 275타

역대 6번째 한 시즌 마스터스-US 오픈 동시 석권

마스터스에 이어 US오픈 골프마저 석권한 조던 스피스. ⓒ 게티이미지

미국골프의 희망봉으로 떠오른 조던 스피스(22)가 US 오픈까지 거머쥐며 진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스피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제115회 PGA 투어 US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75타로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스피스는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거머쥐며 타이거 우즈 이후 오랜 만에 등장한 미국 출신 골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석권, 단숨에 최고의 골프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한 시즌에 마스터스와 US오픈을 모두 거머쥔 선수는 스피스를 포함해 6명에 불과하다. 1941년 크레이그 우드를 시작으로 벤 호건(1951년), 아널드 파머(1960년), 잭 니클라우스(1972년), 타이거 우즈(2002년) 등 전설적 선수만이 대기록을 이룬 바 있다.

마지막 날 더스틴 존슨(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선두를 형성하던 스피스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스피스는 그대로 기세를 끌어올렸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16번홀(파4)에서 버티를 낚으며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스피스는 17번홀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리는 위기가 찾아왔지만 18번홀(파5)에서 다시 침착함을 유지, 버디를 기록하며 경쟁자들보다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추격했지만 최종 합계에서 5타 뒤져 공동 9위에 그쳤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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