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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볼터치, 권혁도 살고 한화도 살았다


입력 2015.06.24 14:00 수정 2015.06.30 09: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7회 위기에 빠진 가운데 김 감독 직접 마운드 올라와 진정시켜

김성근 볼터치를 받은 권혁은 7회 위기를 잘 넘겼다. SKYSPORTS 화면 캡처

'야신' 김성근 감독의 볼터치를 받은 권혁(32)이 또 한화 이글스를 구했다.

김성근 감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3-0 앞서던 7회 선발 유먼을 내리고 박정진을 투입한 뒤 필승카드 권혁까지 꺼내들었다.

호투한 유먼의 뒤를 구원 등판한 박정진은 마운드에 서자마자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놓인 뒤 홍성갑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3-1 추격을 허용했다.

넥센의 추격이 시작되자 김성근 감독은 박정진을 강판하고 권혁을 투입했다.

지난 20~21일 NC전에서 70여개의 공을 던졌던 권혁은 하루 휴식 뒤 또 등판했다. 후유증일까. 권혁은 첫 타자를 상대로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지수에게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고, 이용규 송구에 3루 주자 김민성은 홈 승부를 포기했다.

이후 김성근 감독이 마운드에 직접 올라왔다. 김 감독은 권혁의 머리와 뺨을 가볍게 만진 뒤 다시 내려갔다. ‘위기를 반드시 넘기겠다’는 생각이 강한 권혁을 진정시키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볼터치 효과는 있었다. 권혁은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서건창 타석 때 정근우와의 플레이로 2루 주자 홍성갑을 견제사로 잡아냈다.

결국, 한화는 5연패 사슬을 끊고 다시 비상을 예고했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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