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근절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 협력할 것"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각) IS의 자칭 '건국 1주년'을 사흘 앞두고 프랑스와 튀니지, 쿠웨이트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데 것을 두고 유감의 뜻을 표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특별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번 동시다발 테러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며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의 희생자와 그 가족, 프랑스와 튀니지, 쿠웨이트 3개국의 모든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들 3개국이 테러 공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이들 국가를 지지하고 협력할 것"이라면서 "어떤 지원이든 할 수 있도록 현재 이들 국가의 관리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 근절을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각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1명을 참수하는 등 테러를 저질렀고, 튀니지의 지중해 연안 휴양지에서는 총기 난사로 최소 37명이 목숨을 잃었다. 뿐만 아니라 쿠웨이트 수도의 시아파 이슬람사원(모스크)에서는 금요 예배 도중 자폭 테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202명이 부상했다.
이후 IS는 쿠웨이트 시아파 사원 자폭테러와 튀니지 휴양지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트위터에 발표한 성명에서 칼리프의 전사가 IS의 적을 상대로 공격을 감행했다며 해당 전사의 이름이 '아부 야흐야 알카이라와니'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들이 처단한 사람 대부분이 칼리프 국가와 전쟁을 벌이는 십자군 동맹국의 국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