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케스, 슈바인슈타이거 맨유행에 "손실" 탄식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7.13 21:19  수정 2015.07.14 09:01

미국 '사커넷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아쉬움 토로

슈바인슈타이거를 차지한 맨유는 사우샘프턴 미드필더 모르강 슈나이덜린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 ‘트레블’을 이끌었던 유프 하인켄스 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둥지를 옮긴 옛 제자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30) 소식에 탄식했다.

바이에른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한 슈바인슈타이거는 필립 람과 함께 바이에른의 대표 스타로 꼽힌다. 그러나 슈바인슈타이거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자신을 중앙 미드필더로 키워준 루이 판 할 감독의 맨유로 둥지를 이적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사커넷 ESP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이 프란츠 베켄바워에 이은 또 다른 팀의 아이콘을 잃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베켄바워, 그리고 게르트 뮐러와 같은 선수로 불렸던 선수로 분데스리가와 독일 축구계 모두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바인슈타이거는 바이에른의 심장이고 영혼이다.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고 높이 평가하며 “슈바인슈타이거를 지도해서 영광이다. 그의 맨유행은 바이에른은 물론 분데스리가에도 이의를 제기할 필요 없는 손실이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에서만 13년간 활약했던 프랜차이즈 스타 슈바인슈타이거의 이적은 꽤 큰 충격이다.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슈바인슈타이거의 이적 배경에는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보이지 않는 마찰이 있다.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슈바인슈타이거는 입지를 제대로 굳히지 못했다. 지난 시즌 슈바인슈타이거는 컵대회 포함 28경기 출전에 그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슈바인스타이거 대신 사비 알론소를 중심으로 중원을 꾸려 나갔다. 오랜 기간 바이에른 미드필더진의 중추였던 슈바인슈타이거가 자신을 외면한 과르디올라 감독 결정에 다소 서운함을 느꼈다는 게 현지 언론의 평이다.

새 시즌 슈바인슈타이거는 맨유의 새로운 중원의 핵으로서 설 전망이다. 슈바인슈타이거의 맨유행은 판 할 감독의 존재가 컸다. 2009-10시즌 판 할 감독은 측면 미드필더였던 슈바인슈타이거를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시키며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시켰다.

슈바인슈타이거를 차지한 맨유는 사우샘프턴 미드필더 모르강 슈나이덜린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양 측은 최종 조율만을 앞두고 있다. 슈바인슈타이거에 이어 슈나이덜린마저 영입에 근접하면서 맨유는 단숨에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력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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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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